[07.01.09] (매일신문) 대구 성서4단지 입주업체 '나만의 표정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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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023회 작성일 20-11-04 19:13본문
2007-01-09 08:47:01 "공장도 패션시대" ◆건물이 회사이미지를 말한다 산업용 로봇을 제작하는 (주)유진엠에스의 경영 모토는 ‘집처럼 편안한 회사’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근무 분위기를 좌우하는 회사건물과 조경부터 쾌적한 느낌과 ‘일할 맛’나게 배려했다. 은종욱 대표는 “우리 회사는 단순 생산업체라기보다 직원들의 창의력과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기 때문에 직원들의 근무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공장외관이 전체적으로 아이보리 색상의 우레탄 판넬에 붉은색의 ‘켄틸레바(수직으로 된 구조에 밖으로 돌출된 발코니 형태의 구조물)’와 유리, 목재 등이 적절하게 섞여 있다. 건물입구에 운치 있는 빨간 우체통을 만드러 가정집 분위기도 냈다. 은 대표는 “직원 뿐 아니라 고객들도 깔끔하고 깨끗한 건물을 보고 첫인상부터 믿음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휴대폰 부품업체인 (주)쉘라인은 건물 외관이 대부분 유리로 구성돼 개방적이고 자율적인 회사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쉘라인은 지난해 대구시에서 주최한 ‘대구 건축상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수근 상무는 “회사를 열려있는 공장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단순히 공장이 공장답다는 이야기가 가장 듣기 싫은 말이다.”고 했다. 직원들은 바깥 전경이 훤히 보이니까 회사 내부는 답답함이 사라지고 시원스러운 느낌을 갖는다. 또 판넬을 세로로 올려 고급스러우면서도 웅장함도 준다. 350평 규모의 아담한 (주)태린(공장용 금속 필터 생산업체)도 외관이 일반 공장과는 사뭇 남다르다. 전체적으로 아이보리색의 판넬을 깔고 파란색과 갈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인근 공원이 눈에 싹 들어오는 2층에는 베란다를 마련해 직원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윤봉한 대표는 “친환경적이고 연구소형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게 건물 디자인을 꾸몄고 직원들의 건강과 심리적인 측면도 고려했다.”고 했다. ◆만족도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예쁘고 깨끗한 공장은 직원들이 자신들의 공간이라는 생각을 들게 해 애사심으로 연결되고 근무자세도 훨씬 좋아진다고 회사 경영진들은 평가한다. 전용현 (주)유진엠에스 관리팀 과장은 “2005년 10월 입주한 뒤 직원들 가족들을 초청했는데 직원은 물론 가족들까지 자부심을 느껴 뿌듯했다.”고 전했다. 설계·연구 직원들은 이전 성서 2차산업단지에 있을 때보다 밤을 세우는 경우가 늘었다고 했다. 회사에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을 뿐 아니라 일의 집중도도 높아진다는 것. 이를 통해 이 회사는 매년 20% 이상의 매출액 증가를 보이고 있다. 황인규 (주)태린 상무는 “직원들의 이직률이 거의 없고 과거와 달리 직원들이 해야 겠다는 의지를 많이 가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근 (주)쉘라인 상무는 “공장터나 건물에 휴지조각이 없을 정도로 직원들의 마음가짐도 깨끗해지는 것 같다.”며 “쾌적한 근무 환경과 화려환 건물외관으로 일부 사원들은 대기업 부럽지 않다는 말도 한다.”고 전했다. (주)태린 사원 김종호(29)씨는 “이전 공장에서는 회사분위기가 삭막하고 딱딱했는데 건물외관과 색상이 화려해지면서 동료들이 애착과 여유를 더 가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출처 -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1306&yy=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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